2050년 노인 7명 중 1명은 ‘치매’…노인 인구 증가 속도의 2배

입력 2015-12-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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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우리나라 전체 노인의 7명 중 1명은 치매를 앓을 것으로 추산됐다.

17일 분당서울대병원의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2050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5.1%로, 치매 노인은 271만명까지 늘 것으로 예측된다.

치매노인은 2010년 8.7%, 2013년 9.4%, 2014년 9.6% 등 조금씩 오르다 2020년부터 10%대를 유지하며 2050년에는 15.1%에 이른다. 노인 7명 중 1명 이상이 치매인 셈이다.

특히 치매 노인의 증가세는 매우 가파를 것으로 우려된다.

노인 인구는 2010년 542만5000명에서 2050년 1799만1000명으로 3.3배 증가하는 반면, 치매 노인은 같은 기간 47만4000명에서 271만명으로 5.7배 늘어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 결과, 최근 9년(2006~2014)간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치매 환자는 사망자를 제외하고 67만6000명에 이른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치매 환자는 63만1000명으로, 전체 노인의 9.9%를 차지했다.

치매는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다발성 장애를 뜻한다.

임상평가 척도에 따라 최경도, 경도, 중등도, 중증 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2012년 조사를 보면 최근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사회활동, 가정생활 등에서 장애를 겪는 경도 치매가 41.4%로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장기요양 서비스에 치매특별등급을 도입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증 치매 노인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월 이용금액의 15%만 부담하면 하루 최대 10시간까지 주·야간 보호기관 등에서 인지 활동 프로그램 및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달개비 식당에서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열고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치매검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중증 치매 환자에게 1년에 6일까지 24시간 방문요양 서비스가 제공된다.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여행 경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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