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강제 성추행 인정…피해女 "극도의 불안감"

입력 2015-12-17 2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경실 남편, 강제 성추행 인정…피해女 "극도의 불안감"

(연합뉴스)
(연합뉴스)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 최 모 씨가 강제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17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이경실의 남편 최 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증인으로는 피해자 A씨가 자리했다.

이날 최 모 씨는 “1차 공판에서 했던 것처럼 모든 공소 사실을 인정하는가”라는 판사의 질문에 “공소사실을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에 판사는 “피고인이 재판정에서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언론을 통한 인터뷰에서는 다른 말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 쪽에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A 씨는 “2015년 8월 18일 새벽, 운전사가 운전중인 차의 뒷자리에서 최 씨로부터 강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최 씨는 만취 상태가 아니었으며, 다음날 오후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왔고, 이후에는 새벽 시간 최 씨로부터 전화가 와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또 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판사의 질문에 “극도의 불안감과 수치심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면서 “첫 공판에서 피고인 최 씨가 자백했다기에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이후 언론을 통해 ‘술 마신 사실을 인정한 것 뿐’이라고 말하더라"며 현 심정을 덧붙였다.

이경실은 한 방송을 통해 "언론사를 통해 자신을 매도시킨 것에 큰 좌절감을 느꼈다. 최 씨에게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 역시 피해자 A 씨가 접하게 된 것.

한편 이경실 남편 최 모씨는 지인의 아내인 피해자 A 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 뒷좌석에 태운 뒤 강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31,000
    • -0.18%
    • 이더리움
    • 4,673,000
    • +5.32%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7.04%
    • 리플
    • 1,996
    • +27.05%
    • 솔라나
    • 361,000
    • +5.77%
    • 에이다
    • 1,225
    • +10.46%
    • 이오스
    • 981
    • +8.64%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410
    • +22.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9.68%
    • 체인링크
    • 21,230
    • +3.51%
    • 샌드박스
    • 494
    • +4.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