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산자부 차관이 내달 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차 아시아국가 장관급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는 전 세계적인 자원확보전쟁상황을 감안, 아시아 역내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협력체제 구축논의를 통해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도모하기 위해 이 차관을 급파키로 결정했다고"고 30일 밝혔다.
'아시아국가 장관급 회의'는 중동지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주요 산유국 물론,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소비국 등 19개 국가의 에너지 각료가 참석하는 중요한 회의다.
2005년 인도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된 바 있으며, 세계석유수출국기국(OPEC) 등 주요 관련 기구도 참석해 아시아 지역의 산유국과 소비국간의 협력체제 구축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차관은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산유국과 소비국간 협력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구체적인 대안으로 '아시아지역 산유국-소비국 벨트(Asia Pro-Sumer Belt)' 구성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산유국-소비국 벨트' 구성은 ▲산유국과 소비국이 함께 추진하는 석유가스전 공동개발 ▲국제공동비축사업 활성화 ▲동북아 오일허브조성 ▲플랜트·IT·조선 등 비에너지분야에서의 협력강화 등 4가지 협력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회의기간 중 이 차관은 회의주재국인 사우디를 비롯해 주요 에너지 산유국과 소비국·국제기구와 별도의 양자회담을 통해 에너지·자원외교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후속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