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 어워드 3관왕…대상ㆍ상금왕ㆍ최저타상

입력 2015-12-18 06:43 수정 2015-12-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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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JLPGA 어워드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 (르꼬끄 골프)
▲이보미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JLPGA 어워드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 (르꼬끄 골프)

이보미(27ㆍ혼마골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17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4회 JLPGA 어워드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을 휩쓸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보미는 “(올해는) 200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보미는 “내 골프 인생에서 이보다 멋진 1년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다”며 “실감나지 않는다.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보미는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3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7회, 3위 3회 포함 톱10에 23차례나 이름을 올려 다승왕과 상금왕, 메르세데스 랭킹(올해의 선수), 최저타상 1위를 지켰다. 파온율, 평균 퍼트 수, 파세이브율 등 각종 순위도 1위다.

특히 이보미는 10월 열린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시즌 5승을 달성하며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가지고 있던 JLPGA 투어 사상 최다 상금 기록(2009년 1억7501만엔)을 갈아치웠고, 지난달 15일 열린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시즌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JLPGA 투어 상금왕과 함께 JLPGA 투어 사상 첫 상금 2억엔 돌파라는 ‘두 토끼’를 거머쥐었다. 시즌 종료 시점에서 이보미의 상금은 2억3049만엔으로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상은 호리 고토네(일본)가 차지했다. 고토네는 올해 33개 대회에 출전해 2930만엔의 상금을 벌어 상금순위 33위, 평균타수 26위(72.37타), 메르세데스 랭킹 32위를 차지했다. 감투상은 41세 베테랑 오모테 준코(일본)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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