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기술이전·공동 연구개발 협약

입력 2015-12-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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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3 바이오마커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사진 왼쪽)과 오희수 동화약품 대표(사진=동화약품)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사진 왼쪽)과 오희수 동화약품 대표(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은 17일 아주대학교의료원과 RIP3 바이오마커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데이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유방암 환자의 80~90%는 항암화학요법 실시하지만, 항암화학요법이 환자의 5년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은 5%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기존 항암화학요법제의 치료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암환자에 대한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효율이 낮은 이유는 암환자의 세포사멸 핵심 유전자인 RIP3 단백질의 발현이 매우 저하돼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협약한 기술은 RIP3 단백질의 발현이 저하된 암환자를 대상으로 활성화제를 이용해 회복시킴으로써 항암제의 치료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술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가 연구한 성과다. 동화약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전담하는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사업)으로 최종 선정, 향후 3년동안 약 30억원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러한 개인 맞춤형 의학 기술이 실제 치료에 적용되면,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 감소 및 치료 효율 증대로 인한 치료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유방암 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유방암뿐 아니라 폐암·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개발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은 지난 4월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간 학술교류와 공동연구 등 협력증진과 사업화 분야 전반 및 산학연협력의 동반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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