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野 대선주자 지지도 안철수 41%·문재인 33%”

입력 2015-12-18 14:05 수정 2015-1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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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이 차기 대선 야권후보 지지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상당 폭으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한국갤럽이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문 대표를 두 배 이상 앞섰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이 추진 중인 정치세력화 구상이 탄력을 받고 야권 재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갤럽은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후인 지난 15~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900명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안 의원과 문 대표 중 차기 대선 야권후보로 누가 좋은지’를 묻는 설문에 안 의원은 41%를 기록, 33%의 문 대표를 8%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절한 경우는 27%였다.

이난 지난해 3월 첫째주(안철수 39%, 문재인 36%), 4월 셋째주(안철수 32%, 문재인 32%)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 비해 격차가 더욱 커진 것이다.

갤럽은 “차기 대선 야권후보 선호도를 묻는 조사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여야를 상대로 실시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5%),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15%)가 공동 1위였고, 안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12%)에 이어 4위(10%)에 그친 바 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209명)에서는 안 의원(34%)보다 문 대표(58%)를 더 많이 꼽았지만, 무당층(340명)에서는 안 의원이 35%, 문 대표가 29%였고 새누리당 지지층(401명)에서는 안 의원이 50%, 문 대표가 20%였다.

특히 광주·전라 등 호남지역에서 지지도는 안 의원이 48%를 기록, 27%의 문 대표에 비해 거의 ‘더블스코어’로 집계됐다.

안 의원의 탈당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44%,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5%였으며,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호남에서는 잘했다가 35%, 잘못했다가 32%였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답이 41%, 잘못한 일이라는 답이 42%로 의견이 양분됐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답이 35%, 잘못한 일이라는 답 21%보다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52%가 잘한 일로, 19%만 잘못한 일로 평가했다.

탈당을 잘했다고 한 응답자들은 ‘새로운 정치·변화, 개혁필요·구태청산’(14%), ‘주관, 소신·결단력’(13%), ‘당과 어울리지 않음·정치성향 차이’(12%), ‘야당 혁신 어려움·희망없음’(9%) 등을 이유로 꼽았다.

탈당을 잘못했다고 한 응답자들은 ‘화합하지 못함·혼란·갈등’(21%), ‘야권분열 책임’(20%), ‘경솔함·성급함’(11%), ‘우유부단·일관성 부족’(9%)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1%, 정의당 5%, 기타 1% 등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은 1% 포인트, 새정치연합은 2% 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대신 무당층이 29%에서 34%로 5% 포인트 증가했다.

대통령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는 답이 43%,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46%로 집계돼 지난주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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