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이 전문가들 손에서 ‘개미’들에게 넘어가고 있으며 이는 ‘매입정점국면’이라고 마켓워치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미국의 저명한 기술적 분석 전문자료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문투자가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일반인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확산국면이 미국증시에서 진행 중이다.
이들은 현 국면을 시장의 ‘매입정점국면’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종목의 경우 이는 ‘12개월 최고치인 가운데 주간으로는 하락한 상태’를 말한다. 이는 확산국면의 신호로 주식이 전문투자가에서 일반인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지난주 이 자료의 계산에 의하면 206개종목이 ‘매입정점국면’을 기록했다. “이 지표가 100을 넘어가면 우려의 징후로 보는데 현재 그 2배 수준으로 정점징후가 더 높아 보인다. 종종 500 또는 600을 넘어가기도 하지만 시장정점 전에 적어도 200을 넘는다”고 이 자료는 주장한다.
이 자료의 편집자인 버크와 그레이가 ‘비관론자’라서 미리 맞춘 각본에 따라 통계를 제시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그들은 시장강세론의 입장을 유지해왔다. 지난주 이들의 미국주식펀드의 편입비율은 80%다.
또 이들이 주식시장에서 탈출하라고 추천하고 있지도 않다. 이들의 자료는 개별주식의 차원에서 ‘매입정점국면’을 기록한 주식들이 4주내 하락할 가능성이 80%라는 것이다. 하지만 강세론자에겐 좋은 신호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