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 올해의 사자성어 2, 3위는?…“사시이비, 갈택이어”

입력 2015-12-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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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 올해의 사자성어 2, 3위는?…“사시이비, 갈택이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가 1위로 선정 된 가운데, 2위와 3위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8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24명(59.2%)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용무도는 '논어(論語)'의 '천하무도(天下無道)'에서 유래했다. '혼용'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과 용군을 합친 말이다. '무도'는 사람이 걸어야 할 정상적인 궤도가 붕괴된 야만의 상태를 의미한다. 즉,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실정으로 나라 전체의 예법과 도의가 무너져버린 상태를 뜻한다.

교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2위와 3위도 화제다. ‘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다르다’는 뜻의 ‘사시이비(似是而非)’가 14.6%로 두 번째였다. ’갈택이어’(竭澤而漁‧못의 물을 모두 퍼내 물고기를 잡는다)가 13.6%로 3위를, 위여누란(危如累卵‧달걀을 쌓은 것 같이 위태로운 형태)이 6.5%, 각주구검(刻舟求劍.판단력이 둔해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이 6.4%의 지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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