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ㆍ김광현 등 야구선수들 故 이두환 추모…‘두환아, 사랑 愛’

입력 2015-1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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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 신당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두환아, 사랑 愛 일일호프’에서 양현종, 김광현, 김선빈 등 88년생 동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중구 신당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두환아, 사랑 愛 일일호프’에서 양현종, 김광현, 김선빈 등 88년생 동기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수들이 고(故) 이두환을 추모하기 위해 한데 모였다.

김광현, 양현종, 김선빈, 이용찬 등 야구선수들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호프집에서 고 이두환을 추모하는 ‘두환아, 사랑 愛 일일호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이두환을 추모하고,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를 위해 치료비를 모금하는 자선 행사다.

고 이두환은 2006 쿠바 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2011년 대퇴골두육종으로 투병하다, 2012년 12월21일 사망하고 말았다.

이 행사를 주도한 양현종은 지난달 24일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평균자책점 부문상을 수상한 뒤 “하늘에 있는 친구 두환이에게 이 영광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일호프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암 환우의 치료비를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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