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 7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1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이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전달했다.
롯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이후 1999년부터 매년 기부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나눔에 대한 의지가 위축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지난해 기부한 50억 원에서 20억 원 증액한 70억 원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가 1999년부터 올해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560억 원에 달한다.
이인원 부회장은 "롯데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기부금이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여성친화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편한’을 발표하고 전방 군부대의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워킹맘 사회복지사를 지원하는 ‘mom편한 힐링타임’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해왔다. 이번에 전달되는 성금 또한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과 육아지원, 지역사회 육아시설 환경 개선 등 롯데가 추구하는 ‘mom편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구세군과 연계한 연말 자선냄비 모금행사에 4억 원을 기탁하는 한편, 유통사를 중심으로 자선냄비 설치 장소 70곳을 제공하고 잠실 롯데월드몰에 초대형 자선냄비를 실천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주민들에게 연탄 1만 장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창립 36주년을 맞아 사랑의 쌀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 인근의 불우이웃들에게 연탄 6천 장을 임직원들이 직접 전달했으며, 본사 임직원을 중심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겨울철 독거노인들을 위한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롯데캐피탈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랑의 열매에 2억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