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정보기술(IT) 국제 인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은 2일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포함한 IT서비스 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해 국제인증 'ISO 20000(IT서비스 부문)' 과 'ISO 27001(정보보호 부문)' 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0000' 과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IT서비스 관리'와 '정보보호관리체계'에 대해 제정한 국제인증 규격이다.
현재 전세계 IT서비스 기업이 서비스 관리의 모범사례로 'ISO 20000' 인증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ISO 27001'은 정보보호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인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인증을 통해 ▲IT 운영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정립 및 IT 서비스 관리부문에서 국제 경쟁력을 확보했고 ▲고객정보유출 방지 및 바이러스 또는 해킹 등과 같은 장애 예방에에서 표준화된 정보보호관리체계의 성공적 이행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CMMI 레벨 Ⅲ'에 이어 이번 'ISO 20000' 및 'ISO 27001' 인증을 모두 획득함으로서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IT부문 인증에 있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CMMI 인증'은 지난 2000년 미국 국방부의 지원아래 산업계와 정부, 카네기 멜론대학 소프트웨어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 품질평가 방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평가 모델이다.
CMMI 레벨 Ⅲ 인증 획득은 해당 조직이 표준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조직이 목표로 하는 품질 및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는 성숙도를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이번 성과는 지난 2002년부터 IT부문 프로세스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대표 증권사로서의 IT 서비스 품질향상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