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외국인 투자자는 아시아 증시를 순매수하며 4년 연속 ‘사자’를 이어갔지만 한국에서는 ‘팔자’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아시아 증시(중국ㆍ일본 제외)에서 5억5200만 달러를 순매수하며 2012년 이후 4년 연속 ‘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최대 국가는 대만으로 41억9300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한국에서는 1억5400만 달러(약 1823억원)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하반기 매도세가 본격화했다. 외국인은 지난 6~9월 한국 증시에서 4개월 연속으로 75억7600만 달러(약 8조9700억원)를 순매도했다. 지난달에도 16억5900만 달러(1조9600억원)를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