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입법전략 지원 사격하는 금투협 “거래소 지주사 전환해야"

입력 2015-1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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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와 자산운용업체로 이뤄진 금융투자협회가 국회에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을 비롯 업계 대표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금투협 회관에서 조속한 법안 통과를 위한 긴급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기업신용공여 확대 △부동산펀드 운용규제 완화 △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올해 말 일몰 예정인 기업구조촉진법의 시행기간을 연장을 우선적으로 통과되야 할 법안으로 꼽았다.

황 회장은 “이들 법안은 큰 틀에서 여야의 합의가 이뤄진 사안들"이라며 "정무위에서 합의가 되지 않은 쟁점 법안들은 이번 건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이번 법안이 통과된다면 증권사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가 가능해져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주요 간부들을 소집해 긴급 입법전략회의를 열고 주요 금융법안의 이달 임시국회 통과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특히 거래소의 구조개편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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