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정업체에 하도급 강요 의혹…부안군 비서실 압수수색

입력 2015-1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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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21일 부안 해안탐방도로 개설공사 일괄하도급 강요 의혹과 관련, 부안군 비서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부안군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비서실장을 소환할 계획"이라며 "수사 범위 확대는 추후 진행 상황에 맞춰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익산의 한 건설사 대표가 지난 5월 부안군이 발주한 100억원대의 줄포만 해안탐방도로 공사를 수주한 뒤 부안군 공무원 등으로부터 특정업체에 일괄 하도급을 주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폭로함에 따라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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