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성탄절ㆍ연말연시 '특별 소통대책' 수립

입력 2015-12-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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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업계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소통대책을 수립했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등 원할한 이동통신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성탄절 전일과 연말연시에 평시 대비 시도호는 최대 43% 증가,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타종행사와 새해 인사 등으로 신년이 되는 자정에는 순간적으로 최대 300% 이상의 시도호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도호란 통화, 문자, SNS,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특히 연말연시의 원활한 통신 소통을 위해 타종 행사장 및 해돋이 명소 등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해 자사 고객의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HD 보이스, SNS, MMS, T map 등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망 집중 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자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을 통해 인사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해 자사 고객 보호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총 20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KT 또한 성탄절과 연말연시 동안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KT는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네트워크 안정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 실시간 트래픽 감시를 강화하고 직책자, 기량자 위주로 비상근무자를 편성하여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성탄절 전후 동안 명동과 강남역 등 전국 31개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LTE와 3G 장비 총 2000여식에 대한 트래픽 분산 및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 했다.

또한 KT는 본격적으로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과 정동진 등의 해맞이 명소 4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고객들의 휴대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100여식의 기지국 장비를 증설 했다.

LG유플러스도 성탄절과 연말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사전 점검 및 최적화에 나서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전국 단위 주요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하고 서울 보신각, 대전 시청 앞 광장, 부산 용두산 공원, 수원 화성행궁 등 주요 타종 행사 기간에 맞춰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간다.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지역 비상운영체제도 가동키로 했다.

또한 VoLTE 연동 이후 안정적인 통화품질 유지를 목표로 폭증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래픽 관리를 위한 비상 호 처리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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