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명 중 1명꼴이 빈곤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처분가능소득은 1156만원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작성해 21일 공개한 ‘201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빈곤선(기준)은 중위소득 50% 기준 연간 1156만원으로,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16.3%로 집계됐다. 시장소득 기준으로는 19%에 해당한다.
빈곤율은 균등화 소득이 중위소득 50% 미만인 계층이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상대적 빈곤율이다.
빈곤갭은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35.4%으로 나타났다.
빈곤갭은 빈곤선과 비곤층의 평균 소득(747만원) 차이에 대한 상대적 정도를 의미하며 빈곤의 심화정도를 나타낸다.
가구 특성별로 보면 가구원수가 증가할수록 가구의 빈곤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빈곤율은 51.3%이나, 2인 가구 빈곤율은 32.6%, 3인 가구 빈곤율은 14.5%, 4인이상 가구 빈곤율은 8.6%다.
성별 빈곤율은 남자 14.3%, 여자 18.3%로 나타났다.
교육수준별 빈곤율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26.1%, 중학교 졸업 21.8%, 고등학교 졸업 14.5%, 대학교 졸업 이상은 7.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은퇴연령층이 48.3%(66세 이상)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아동연령층(18세 미만)과 근로연령층(18~65세)은 11.4%, 12.0%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