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인터넷이 연결이 되지 않은 공간에 있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소위 '인터넷 중독'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연령대가 낮을 수록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직장인 과반수 이상은 퇴근 후에도 집에오면 인터넷을 연결시켜 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2일 "국내 남녀 직장인 378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인터넷 밀접도'에 대한 조사결과 20대 직장인의 40.7%가 '생활공간에 인터넷 연결이 안됐으며 매우 불안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불안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23.1%로 전체 조사대상자의 63.8%가 인터넷이 없는 공간에 있으면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직장인 중에는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54.5%로 과반수 이상으로 높았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31.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40대 직장인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가 57.9%로 과반수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가 36.8%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외에도 실제 퇴근 후 집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20대는 '집에 들어서면서 바로 연결 한다'는 응답자가 53.8%로 과반수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업무나 개인적으로 필요할 때에만 연결(38.5%) ▲집에서는 절대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는다(7.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와 40대이상 응답자는 '필요할 때에만 연결 한다'는 응답자가 68.2%와 74.4%로 과반수 이상으로 나타나 2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중독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일 평균 개인적 용도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20대가 3시간18분으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2시간24분, 40대이상은 1시간42분으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