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은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다.
동지는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남회귀선 즉 황경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로 태양과 접하는 시간이 가장 짧다.
동지 날에는 '동지 팥죽'을 먹는 관습이 있는데 만든 팥죽을 사당에 올려 동지고사를 지내고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 풍습이다.
이는 태양볕이 가장 약한 동지날에는 음기가 가득한 귀신들이 몰려든다는 속설 때문에 집안 곳곳에 팥죽을 둬 귀신을 쫓는 축귀의 뜻이 담겨있다. 또한 팥죽 속의 새알을 챙겨 먹어야만 나이 한 살을 먹는다는 재미있는 속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