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울산 화재 사망 사고, 남편 죽인 범인은 아내
21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지난 8월 발생했던 울산 화재 사망 사고의 뒷얘기에 대해 다룬다.
당시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안방에서 잠자던 50대 남성은일산화탄소로 인한 질식으로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뒤, 완전범죄가 될 수 있었던 범행은 CCTV 분석을 통한 경찰의 추적 끝에 세상에 밝혀졌다.
방화로 인한 살인 사건 이라는 것. 놀랍게도 50대 남성을 살해한 피의자는 아내와 한 남자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에서 아내와 함께 있던 ‘사촌 동생’은 아내의 내연남이었으며, 아내와 공모해 불을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CCTV의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대포폰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왔다.
남편이 가입해놓은 5억 상당의 보험 내역도 심상치 않았다고 주장한다. 보험 설계사로 일하며, ‘보험 왕’으로 손꼽힌 아내는 남편의 이름으로 10개 이상의 상해보험과 화재보험을 들어놓았는데. 아내는 왜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살해한 것일까?
아내의 친정식구들은, 남자와는 내연관계가 아니고 가족끼리 절친한 사이일 뿐이며, 오히려 아내가 평소 남편의 심한 가정폭력에 시달려왔다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현재 살인혐의로 구속된 아내는 살인을 공모한 적이 없으며, 남자친구가 단독으로 불을 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혼식을 올린 지 3년 만에 막을 내린 부부의 인연을 '리얼스토리 눈'에서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