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이날 발생한 지진은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올해 최대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전북 지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
특히 지진 규모가 실내에 있는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기준인 3.0을 넘으면서 익산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서울과 부산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 군산에 사는 박모(26)씨는 "잠을 자다가 갑자기 집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면서 "집이 무너지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대전에 사는 김모(27)씨 역시 "자고 있는데 컴퓨터 모니터가 흔들 흔들하면서 '탁'하고 소리나는게 느껴지더라"면서 "무서워서 잠을 설쳤다"라고 말했다.
충남 당진과 서울에서도 비슷한 시각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100여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들어 왔지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다.
한편 통상 규모 3.0 이상이면 실내의 일부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있고, 2.9 이하는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은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