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121.2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오른 1.09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2.37엔으로 0.07%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오는 미국의 주요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와 기존주택 매매가 발표되고 23일에는 내구재 주문과 개인소비, 신규주택 매매 등이 나온다.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내년 3월 다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년여 만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