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현대증권 대표 “글로벌 IB, 인터넷銀 특화…차별화 원년”

입력 2015-12-22 14:40 수정 2015-12-22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2016년도는 IB(투자은행)부문과 인터넷은행 부문을 특화시켜 차별화 원년으로 삼겠다.”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현대증권 입장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임에도, 임직원들의 단합으로 성장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이에 5대 대형증권사로의 입지를 굳히는 전략으로 IB강화와 인터넷은행을 손꼽은 것이다.

현대증권은 인터넷 전문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윤 대표는 “올해 양호한 실적 중 상당 부분이 투자은행(IB)에서 많이 났기 때문에 내년에도 차별화된 IB 전략을 화두로 삼았고, 이와 더불어 글로벌화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또 신규 사업 부문에선 인터넷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증권사로서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등 자산관리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제 IB 관련 인재 영입 등 우수 인재 영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는 각오다.

그는 인터넷뱅크 가시화 덕분에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면서 증권사가 불특정 다수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내다봤다.

윤 대표는 “단독 증권사로서 계열사를 거느린 대형 금융지주사들과의 경쟁에 직면한 상황에서 인터넷뱅크 참여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그동안 PB 등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만 자산관리가 이뤄졌다면 이제는 편안하게 웹상에서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제공할 수 있어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대립각을 세웠던 노사관계가 최근 대타협을 이룬 점도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현대증권 노조는 증권업계 강성 노조로 명성을 쌓아왔다.

윤 대표는 “최근 매각과 해외 사업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 측간 불거진 오해가 풀리고, 결정적으로 실적 부문이 견조하게 나면서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수익이 전체 임직원과 주주에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향후 현대증권 매각에 대한 여부에 대해서 그는 “아직 전혀 확정된 바가 없다”면서 “무엇보다 매각에 대해 언급할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66,000
    • +0.05%
    • 이더리움
    • 4,673,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0.21%
    • 리플
    • 1,991
    • -2.69%
    • 솔라나
    • 351,300
    • -1.1%
    • 에이다
    • 1,419
    • -4.32%
    • 이오스
    • 1,180
    • +10.9%
    • 트론
    • 291
    • -1.36%
    • 스텔라루멘
    • 745
    • +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72%
    • 체인링크
    • 24,880
    • +2.64%
    • 샌드박스
    • 1,079
    • +7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