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노동절 휴장을 전후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동반 휴장 분위기 등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0.92%) 오른 682.07로 마감했다. 개인이 장중 100억원대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수급을 이끈 가운데 기관도 매수세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장 전체 거래래대금이 사흘째 2조원을 밑도는 등 관망심리가 우세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87%) 제약(3.19%) 의료정밀(2.6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방송서비스(-0.90%) 오락문화(-0.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이 1.02% 오르며 이틀째 상승했고, LG텔레콤(0.10%) 하나로텔레콤(0.21%) 아시아나항공(0.79%) 메가스터디(1.20%) 등 주요 대형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는 2.54% 오른 3만8300원(시총 9271억원)으로 마감, 시가총액 1조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대동금속이 개인투자자의 경영참여 선언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계열사인 대동공업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대동기어는 9.27% 급등했다.
펜텀엔터는 경영진 중 일부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루보는 주가조작 수사 여파로 11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1만원대 이하로 곤두박칠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5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 등 328개 종목이 떨어졌다. 57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