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량매수에 힘입어 1990선을 돌파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7포인트(0.57%) 오른 1992.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984.37로 출발한 지수는 1970선 후반을 맴돌다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21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금속 가격이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07포인트(0.72%) 상승한 1만7251.6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60포인트(0.78%) 오른 2021.15를, 나스닥지수는 45.84포인트(0.93%) 높은 4968.9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기관은 223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30억원, 7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804억원, 비차익거래 1206억원 매수우위를 보여 총 6010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1.36%), 전기전자(1.31%), 철강금속(1.13%), 운수장비(1.1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94%)를 비롯해 현대차(0.66%), 한국전력(0.91%), SK하이닉스(5.57%) 등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6918만주, 거래대금은 4조1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한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2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78%) 내린 663.42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80%). 통신서비스(-2.77%), 섬유/의류(-2.69%), 정보기기(-2.1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20%), 카카오(-0.71%), CJ E&M(-0.60%), 동서(-2.47%)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은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173.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