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경영진 연봉 5% 삭감 및 직원 인상분 반납…내부쇄신 차원

입력 2015-12-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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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내부 쇄신의 일환으로 경영진 연봉을 삭감하고 전직원의 임금인상분을 반납할 계획이다. 대내외 경영여건이 악화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수은 노사는 대내외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내년도 수은 업무방향 전환과 내부쇄신 의지, 임직원 임금 삭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사공동선언문’을 21일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사공동선언문은 세계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건설·플랜트, 조선 등 수출주력산업의 부진으로 대내외적 경영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선언문에 따르면 수출주력산업에 대해 단순한 금융지원자 역할에서 벗어나 ‘구조개혁을 선도하는 산업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며, 해외 신흥시장과 미래전략산업 발굴을 통해 국내 기업에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은 노사는 수익기반 확대와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자립경영을 실현하는 한편 효율적 조직체계 재정비와 조직기여도에 따른 보상 등 성과주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내부쇄신 일환으로 경영진 연봉을 5% 삭감하고, 전직원 임금인상분을 반납할 예정이다.

한편 수은 노사는 22일 오전 수은 본점 대강당에서 ‘경영쇄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덕훈 수은 행장은 “모두가 결연한 각오와 의지를 갖고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맡은 소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뼈를 깎는 성찰과 내부혁신을 통해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해야만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고 재도약을 기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은은 리스크관리, 자체 수익확충 등 내부역량 강화로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사 합동으로 ‘경영혁신 대책 상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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