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책을 논의하는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에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정부는 22일 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6기 녹색성장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이지순 명예교수를 비롯한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민간위원장으로 위촉된 이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한국금융학회 회장 등을 거쳐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민간위원으로는 녹색성장전략·기후변화대응·에너지·녹색기술·산업 분야 등 각계 전문가 20명이 선정됐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가 공동위원장을, 각 부처 장관들이 위원을 맡고 있다.
녹색성장위는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가 보고한 제2차 기후변화적응대책과 제3차 지속가능 발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제2차 기후변화적응대책은 △과학적 위험관리 △안전한 사회건설 △산업계 경쟁력 확보 △지속가능한 자연자원 관리 등을 통해 기후변화를 감소시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제3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은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결정한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연계해 △사회계층 간 통합과 양성평등 △지역격차 해소 △깨끗한 물 이용과 효율적인 관리 △포용적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등 14개 전략을 담고 있다.
녹색성장위는 또 내년 상반기 중에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5∼7개를 새롭게 선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