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KB손해보험에 대해 “2016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올 4분기 당기순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모두 일반보험에서 미국지점사고로 인한 일회성 적립금이 발생했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예상되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KB손해보험의 내년 당기순이익을 올해 대비 76.6% 증가한 2513억원으로 올해보다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미국지점의 지급준비금 적립이 만기가 짧은 일반보험의 특성에 따라 손실이 마무리되며 경쟁사 대비 낮았던 투자 이익률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장기 실손보험 갱신에 따른 손보사들의 수익성 회복도 KB손해보험에서 시현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