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킨 녹취록(출처=온라인커뮤니티)
비닐이 들어간 치킨으로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업주가 황당한 답변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닐이 들어간 치킨 사진과 함께 해당 치킨을 판매한 매장 사장과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환불해달라는 소비자 B씨에게 치킨집 사장 A씨는 “저희는 그 정도 가지고 환불해드리기 어렵고 사람이 하다 보면 실수하지 않냐”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큰 거 아예 박혀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는 이해해 주셔야죠”라며 “티끌 하나까지도 실수를 용납 안 하시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약하신 거 아닌가 싶다”라고 오히려 지적을 하기도했다.
또한 업주 A씨는 B씨의 남자친구인 C씨가 “대처방법이 잘못됐다”며 “‘정말 죄송한데 저희가 수거해가고 환불해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다시 해 다 드리겠습니다’가 맞는 거 아니냐”고 따지자 뒤늦게 환불해주겠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녹취록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명까지 공개되는가 하면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직접 사과의 글을 게재하며 가맹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