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방송영상학과가 한 해 동안의 영상제작물 중 경쟁력 있는 25편의 작품들을 엄선해 상영하는 'Visual Bomb' 행사를 가졌다.
지난 12월 18일 서예전 6층 아트홀에서 진행된 'Visual Bomb'은 1부(15:00~16:00) Open lead Screening 비경쟁 작품과 2부(16:30~19:30) The Final Selection 경쟁 작품으로 나뉘어 상영됐다. 또한 김재덕 학부장의 축하인사, 학생들의 축하공연, 기념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방송영상학과의 본격적인 행사인 2부 상영시간은 학장 및 타 학부장들의 축하영상 인사말을 시작으로 광고부문, 다큐멘터리 부문, 드라마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상영작들은 2015년 한 해 동안 학생들의 영상물들 중에서 완성도가 높고 주제가 뚜렷하며 대내외적인 성과가 있었던 공모전 수상작품들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제15회 대한민국 세계청소년 영화제 본선진출작인 2학년 어호철 학생 연출의 '이 길 위에 서 있다'가 상영돼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작품은 꿈과 현실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청년들의 얘기를 담백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 수작으로 꼽힌다.
또한 영상제에서는 방송영상과 7명의 교수 심사를 통해 윤지현, 임현주 각본/연출의 멜로 드라마 '올해의 벚꽃도 함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길 위에 서 있다'가 우수상을, 윤진이 연출의 광고 ‘자유시간’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영상제작에 도움을 준 연극영화과의 연기자 학생 김동규에게는 배우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2부와 시상식에서는 실용무용과,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방송영상학과 학생들의 공연도 이어져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예전 방송영상학과 관계자는 "이번 영상제는 학생들과 작품제작 지도를 맡은 교수님들이 함께 어울러진 축제의 한마당이었다"면서 "사람을 지향하며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상제의 모토처럼 앞으로도 즐거운 영화제작을 위해 학생들이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제에 조연출로 참여한 신혜주 학생은 “처음이라 서툴고 힘들었지만 준비한 것들이 완성되는 걸 보면서 굉장히 뿌듯했고 다같이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는 방송영상학과를 비롯한 57개 학과의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해 알아보거나 학교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