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오세훈에 ‘험지출마론’ 요청… 吳 “당 방침 따르겠다”

입력 2015-12-23 1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소속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김무성 대표와 만나 험지출마 협조 요청을 받고 “당 방침에 따르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전 시장에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만났다. ‘이번 총선에 당에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협조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사실상 서울 종로구 출마를 확정하고 이사까지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당 방침을 따르겠다”면서도 “정세균 의원 등의 거물이 버티고 있는 종로지역을 포함해서 계속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구체적인 지역구를 정했냐는 질문에 “(앞으로) 이야기 하겠다”면서 앞서 ‘험지출마론’에 따르겠다고 말한 안대희 전 대법관과 관련, “거의 같은 수준의 (뉘앙스)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 전 시장은 종로 역시 ‘험지’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출마지역을 바꿀 생각은 없음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종로가 험지가 아니라고 보는데 대해서 이견을 (보였다)”며 “저도 종로를 우리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생각지 않는다. 우리당의 소중한 자산들이 맞붙는 것은 피하고 다른 지역에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것에 대해서 (오 전 시장이) 그런 반응을 (나타냈다)”고 했다.

그는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기에 ‘당 방침을 따르겠다’는 의사는 이후에 말하자면 교통 정리하는 차원에서 적합한 지역을 잘 골라보도록 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전략공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에 분석한 자료를 갖고 본인의사가 중요하기에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25,000
    • -1.24%
    • 이더리움
    • 3,483,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476,500
    • -3.15%
    • 리플
    • 721
    • -1.77%
    • 솔라나
    • 231,900
    • +0.65%
    • 에이다
    • 482
    • -3.79%
    • 이오스
    • 647
    • -3.14%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2.87%
    • 체인링크
    • 15,600
    • -6.08%
    • 샌드박스
    • 365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