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공작기계 사업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탠다드차타드(SC) 프라이빗에쿼티(PE)를 선정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C PE의 공작기계 사업부 인수금액은 1조360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SC PE는 실사를 진행한 뒤 두산인프라코어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진행된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본입찰에는 SC PE와 MBK파트너스, 허베이유한공사가 참여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매각으로 마련한 1조36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 말 연결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채비율은 227.0%다. 이 회사가 1년 내에 상환해야 할 차입금은 2조원에 달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