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KB손해보험, LIG證 지분매각 소식에 ‘강세’

입력 2015-1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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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LIG투자증권 지분을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23일 KB손해보험은 전일대비 4.92%(1350원) 오른 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KB손보가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의 지분을 케이프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한데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KB손보가 파는 지분은 LIG투자증권 주식 82.35%로 매각 대금은 1300억원에 이른다. KB손보 측은 처분 목적을 “금융지주회사법 제19조 제1항에 따른 금융지주사의 손자회사 처리”라며 “자회사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및 포트폴리오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KB손보는 올해 6월 KB금융지주에 인수된 직후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을 매물로 내놨다. 지난달에는 매각주관사인 KB투자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박부품 제조업체 케이프 자회사인 케이프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며 속도를 높였다. 이번 매각 작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호실적 전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KB손보가 지난해 미국지점 관련 지급준비금 적립에 따른 손실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을 내다봤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손해보험의 내년 당기순이익은 올해 대비 76.6% 증가한 2513억원으로 올해 보다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미국지점의 지급준비금 적립이 만기가 짧은 일반보험의 특성에 따라 손실이 마무리되며 경쟁사 대비 낮았던 투자 이익률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KB손보의 미국지점 관련 손실은 지난 2010년 KB손보(구 LIG손해보험) 미국 법인이 교포 등을 상대로 무리한 영업을 하면서 손해율 100%를 넘기며 발생했다. 당초 2013년부터 손실이 인식됐지만 경과 파악이 어려워 그동안 누적됐다. 지난 6월 KB금융지주가 LIG손보를 인수할 당시 매각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KB손보로의 출범이 늦춰졌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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