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군 제대 후 첫 스크린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유승호는 최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조선마술사’ 제작보고회 및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 도전하는 첫 연기라 예전처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두려움과 공포가 있었다”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승호는 “소재가 마술이라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마술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도 처음이다”며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는 게 저에겐 예뻤고 멋졌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유승호는 이어 “사실 영화는 많이 부담된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옆에서 감독, 선배 배우, 고아라 누나가 정말 많이 도와줬다. 영화가 잘되면 좋은데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열심히 했고 좋은 작품을 만든 것만 알아 달라. 그러면 영화는 저절로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는 또한 “처음 마술을 해봤는데 마술사 특유의 제스처와 여유로운 느낌을 살려내려고 노력했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감독과 선배들에게 의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탁환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조선마술사’는 조선마술사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환희(유승호 분)와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고아라 분)의 로맨스를 다뤘다. 1650년 청의 구혼 요청으로 조선 조정의 공주 대신 청나라에 시집 간 금린군 이개윤의 딸 ‘의순공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오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