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운전기사 폭행논란에 사퇴

입력 2015-12-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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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사진)이 자신을 수행하는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몽고식품은 1905년 일본인이 마산에 세운 일본간장 제조회사로 선대인 고(故) 김홍구 회장이 이를 인수, 3대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이투데이DB)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사진)이 자신을 수행하는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몽고식품은 1905년 일본인이 마산에 세운 일본간장 제조회사로 선대인 고(故) 김홍구 회장이 이를 인수, 3대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이투데이DB)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이 수행 운전기사 상습폭행과 폭언이 논란이 되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24일 몽고식품은 공식사과문을 통해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김만식 회장이)책임을 지고 명예회장직에서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로 근무한 A(43)씨는 언론을 통해 "지난 3개월 동안 (운전기사로)근무하면서 김만식 회장이 폭언을 일삼았고 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폭행 피해자 A씨는 "김 회장의 폭행과 폭언은 거의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됐다"며 "하루는 급소를 걷어차여서 순간 정신을 잃기도 했다. 병원에서 피검사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간을 인간답게 대하는 게 도리이자 우선 아니냐. 하지만 저는 당시 그렇지 못했다"며 "심지어 지인이 보는 앞에서 김 회장에게 맞기도 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창업주 2세로 지난 1971년 서른 한 살의 나이에 회사 대표에 올라 현재까지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몽고식품은 경남 마산을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해온 국내 최장수 향토기업이다. 1905년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이 옛 마산시 자산동 무학산 아래 몽고정 곁에 창립한 일본간장 제조사 회사다.

초대 고(故) 김홍구 회장이 이 일본간장 제조 회사를 인수해 운영을 시작했고 운전기사 상습폭행으로 구설에 오른 김만식 회장은 초대회장의 아들이다.

김만식 회장은 1939년생으로 서른 한 살의 나이인 1971년부터 회사 경영을 맡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경영 일선에는 김만식 회장의 아들 김현승 사장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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