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리엔트바이오, 췌도 ‘1대1 이식’ 당뇨병 완치 첫 성공 소식…↑

입력 2015-12-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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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가 췌도 이식 수술을 통해 당뇨병 환자가 완치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 2014년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형질전환돼지를 이용한 이종(異種) 췌도이식을 성공 당시 공급한 바 있다.

24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오리엔트바이오는 전일대비 65원5.39%) 상승한 1270원에 거래 중이다. 형질전환 복제 돼지 사업을 벌이는 엠젠도 29.92% 급등한 상한가다.

이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췌도이식팀은 당뇨병 환자에게 뇌사자의 췌도를 단독으로 이식한 뒤 인슐린 투여를 중단, 당뇨병 완치에 성공한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주로 환자 자신의 세포에서 이식하는 자가췌도이식 혹은 신장 이식 후 다른 사람 췌도를 받는 동종췌도이식을 시행해 왔고, 췌도만을 단독으로 이식하는 동종췌도 단독이식은 드물다.

하지만 췌도 공급원의 부족이 췌도이식의 한계점 중 하나다. 췌도이식은 고형 장기이식과는 달리 반복이식이 필요한데다 생체이식이 불가능하고 오직 뇌사자의 췌도만 이식해야 하기 때문에 대상자가 한정적이다.

이식팀은 이같은 면역억제제 사용 및 장기 부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물의 췌도세포를 면역보호막으로 둘러싸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식팀은 무균돼지에서 분리된 췌도를 이식원으로 사용하거나, 이종췌도를 면역차단 캡슐화해 면역억제 없이 이식할 수 있다면 당뇨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무균돼지가 주식시장에서 부각되면서 엠젠과 오리엔트바이오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균돼지를 이용해 췌도 이식 수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성공한 것은 지난해 삼성서울병원이다. 당시 오리엔트바이오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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