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화란, 생전 아들에게 애틋한 마음… “내 삶의 전부”

입력 2015-12-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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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란과 아들(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방송캡처)
▲김화란과 아들(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방송캡처)

故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에게 금고 4개월·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된 가운데 과거 김화란의 아들을 향한 애틋함이 재조명되고 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화란은 지난 5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네 살 연하 남편과 섬마을 자은도에서의 귀농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화란은 오랜만에 섬을 찾은 아들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과는 7개월 만에 만난 김화란은 “첫 결혼에 실패한 후 아들은 내 버팀목이었다”며 “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내 삶의 전부였다”고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화란의 아들 박지헌 군은 훤칠한 키와 또렷한 이목구비 등 훈훈한 비주얼로 엄마 못지않은 외모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는 24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열린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에 관한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참석했다. 앞선 10일 검찰은 박상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으나 이날 법원의 판결로 박상원은 실형을 면하게 됐다.

박상원 씨의 부인 故김화란은 지난 9월 18일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운전석에는 박상원이 있었고, 김화란은 조수석에 앉아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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