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이번엔 재기 성공할까?… "한때 셰미 슐츠도 이겼던 남자"

입력 2015-1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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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퍼액션 '로드FC' 중계영상 캡처)
(사진=수퍼액션 '로드FC' 중계영상 캡처)

이종격투기 선수 '테크노골리앗' 최홍만이 재기에 나설 수 있을까. 올해 재기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최홍만이지만 한때 K-1 디펜딩챔피언인 셰미 슐츠를 이겼던 전력도 있어 이번 경기에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최홍만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중국 푸동 샹그릴라에서 '로드 FC 27' 공개 계체에 참여했다. 무제한급에 출전하는 최홍만은 26일 오후 8시부터 중국선수인 루오췐차오(19)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홍만은 “중국에서 환대해줘 감사하다"며 "좋은 기운을 받았다.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홍만에 대한 시선은 그리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지난 7월 오랜만에 복귀했던 경기에서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1라운드 1분27초만에 KO패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소극적인 경기 운영과 몸 컨디션이 100%이 아닌 상태에서 주춤거리다 토요타의 펀치 사례에 무너진 바 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최홍만은 절치부심하며 이번 5개월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복귀전에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홍만은 한때 K-1 챔피언이었던 셰미 슐츠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둘 정도로 실력있는 파이터였다. 당시 몸과 현재의 모습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복귀전에도 셰미 슐츠 경기 때의 모습을 80%만 발휘해도 승리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홍만이 지금은 조롱당하지만, 한때 셰미 슐츠를 이겼던 남자", "최홍만, 중국인 선수 정도는 이기겠지", "로드FC가 최홍만 기살려주기 이벤트하는 거 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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