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 뉴시스
한국과 일본이 오는 28일 서울 외교장관회담에서 군 위안부 문제에 합의를 도출하면 내년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공동 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3월31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개최하고 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 타결을 확인하고 나서 공동 문서를 발표하는 방안이다.
앞서 일본은 외교장관 사이에 합의가 도출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일본 방문을 요청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합의에 대한 한국 여론의 반발로 박 대통령 방일에 반대 여론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한 대한으로 ‘미국 개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도통신은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결부시켜 한국 미국 일본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