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8일부터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상세정보를 국가통합무역정보망인 트레이드네비(www.tradenavi.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통합무역정보망은 산업부와 무역협회가 국내 46개 민간ㆍ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58개 국가별 무역정보를 연계ㆍ통합 후 가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산업부에 따르면 기존에는 한ㆍ중 FTA 협정세율 및 원산지 기준이 데이터베이스(DB)화 돼 있지 않아 방대한 협정문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업체들이 트레이드네비에서 자사 수출품목의 HS코드만 입력하게 되면 이와 관련된 △FTA협정세율(연도별세율) △양허유형 △원산지기준 △협정문 △원산지증명 작성 방법 △의무ㆍ벌칙규정 △사후검증프로세스 등의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돼 FTA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드네비에서는 FTA 활용 관련정보 이외에도 HS코드별 내국세, 환경규제, 인증, 통관거부사례, 해외오퍼, 해외시장동향, 해외전시회 등 최대 14개 항목의 모든 무역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코트라가 중국 내 무역관 등을 통해 수집, 분석한 중국 주요 지방 성ㆍ시(省ㆍ市)별 시장진출 정보도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HS코드별로 중국이 타 국가와 맺은 FTA협정세율 정보도 함께 제공해 생산기지가 해외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FTA활용에도 폭 넓게 이용할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