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문지애 전 아나운서가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아 '올바른 새해 인사법'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지애, 문지애 전 아나운서와 함께 새해 인사말 중 많은 사람들이 틀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을 쉽게 소개하는 '올바른 새해 인사법' 영상을 28일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인사를 많이 주고받는 시점에서 바르고 올바른 우리말 인사를 서로 나눈다면 네티즌의 '우리말 사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이 중 네티즌은 가장 틀리기 쉬운 '건강한 한 해 되세요'가 아닌 '건강한 한 해 보내세요', '지난 해'와 '지난해'의 띄어쓰기, '신정'과 '구정'이라는 단어가 맞는 표현인지 등에 대한 올바른 표현법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번 영상에 출연한 이지애는 "이번 동영상을 통해 네티즌에게 가장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고, 아나운서와 방송인으로서의 역할이 우리말 전파에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문지애는 "맞춤법은 우리말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이지만 나 역시 헷갈리는 것들이 참 많았다"면서 "하지만 이번 영상 제작을 통해 내가 한 번 더 알게 된 것처럼 네티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 제작은 지난 9월 정준하, 정형돈이 함께 제작한 '우리말 요리교실' 영상을 시작으로 서경석, 이윤석의 '우리말 속 옥에 티를 찾아라'이후 세번째 영상이며, '안녕! 우리말' 전파운동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한편 이번 동영상 제작에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또한 문광부와 서 교수는 지난 한글날 부활 김태원과 함께 우리말 사랑 노래인 '노래처럼'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올바른 우리말을 홍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