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연말을 맞아 오지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황금마차’이벤트를 열었다. 한국에서 전해온 가족영상편지를 현장직원들이 함께 모여 시청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해외 건설 현장 중 신규 진출 국가이면서 치안문제 등의 열악한 환경에 있는 아프리카의 알제리 나마(Naama) 현장과 모스타가넴(Mostaghanen) 현장, 그리고 모로코 인광석 현장을 선정해 연말 ‘황금마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황금마차란 군대에서 복지혜택을 누리기 힘든 최전방 근무자 등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황금마차에는 이민가방 7개를 꽉 채운 떡볶이, 과자 등의 현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의 먹거리와 본사 동료애가 담긴 직원들의 편지, 가족들의 깜짝 영상 편지 등이 담겼다.
황금마차는 1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현장 직원들에게 도착했고, 선물을 받은 현장 직원들은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 동료들의 얼굴에 눈시울을 붉혔다.
나마 현장의 임지훈 사원은 “황금마차 덕분에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이 된 것 같다”며 “머나먼 아프리카에서 프로젝트의 완공을 위해 현장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이벤트에서는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스, 현지 일상에서 격는 어려움 등을 함께 나누는 전문심리상담도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