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 당명 더불어민주당…약칭 줄여서 어떻게 부르나?

입력 2015-12-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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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약칭은 '더민주당' 유력, 원외정당 민주당과 겹치기 방지

▲새정치민주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명 개정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새 당명인 '더불어민주당'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명 개정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새 당명인 '더불어민주당'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새정치연합이 새 당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세웠다. 약칭은 '더민주당'이 유력하다. 더불어를 의미하는 '더'와 영어의 정관사 뉘앙스를 덧붙였다는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새정치연합은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약칭은 '더민주당'으로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26일 김한길 당시 대표의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합당해 탄생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은 1년 9개월 여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정치연합은 안 의원과의 합당 과정에서 사라진 '민주당'이라는 명칭을 회복하고 동시에 탈당한 안 의원의 '새정치'라는 흔적을 당명에서도 지우기 위해 새 당명을 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새정치연합은 당명 공모 절차를 거쳐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을 최종 5개 후보군으로 추렸다. 이에 최고위는 더불어민주당을 단일 후보로 당무위에 상정했다.

다만 약칭인 '더민주당'을 놓고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추후에 약칭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원외정당인 '민주당'이 있어 자칫하면 당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수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당무위가 열리기 전부터 박성수 당 법률위원장을 과천 선관위로 보내 대기토록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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