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래를 책임질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략담당에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가 임명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총 368명 규모의 2016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책임지게 될 제네시스전략담당(전무)에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를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총괄을 맡았던 맨프렌드 피츠제럴드를 영입한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전략 및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임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을 맡으면서 마케팅전략과 이벤트 및 광고, 전세계 우수 딜러망 발굴 등을 주도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앞으로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는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근무하며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혁신의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또 이날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당시 밝힌 바 대로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를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에 임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사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고성능차 개발을 위해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명의 글로벌 최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함으로써 제품 및 브랜드의 비약적 발전은 물론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