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2016 연봉 계약 마무리…조무근, 215% 인상

입력 2015-12-28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무근. (뉴시스)
▲조무근. (뉴시스)

KT 위즈가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KT 위즈는 28일 “2016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6시즌 FA로 계약한 유한준, 김상현, 기존 FA 자격 선수인 이진영, 박경수, 이대형 등 7명과 재계약 대상자 41명(육성 및 군 보류선수 제외)이 계약서에 사인을 마쳤다.

구단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올 시즌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프리미어 12 대표로 활약했던 조무근이다. 그는 연봉 2700만원에서 215% 인상된 8500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프로에 데뷔한 조무근은 43경기 8승 5패, 4세이브, 탈삼진 83개, 방어율 1.88을 기록했다.

하준호는 연봉 3200만원에서 88% 인상된 6000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타자 부문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시즌 초 트레이드로 합류한 후, 패기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을 하나로 결집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부분이 평가에 반영됐다.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창단 첫 연봉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이유는 KT만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연봉 산정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첫 시즌임을 고려해 팀 순위를 평가 항목에 고려하지 않는 대신, 경기 내용 및 개인 성적, 팀 워크, 상황별 타격, 그리고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서 선수 개인별 고과에 반영했다. 또 팬 서비스 및 홍보, 마케팅적인 요소도 연봉 산정의 주요 평가 요인으로 적용됐다.

KT 관계자는 “지난 11월 선수단 워크샵을 통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선수들을 격려하며, 구단의 연봉 산정 방향에 대해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삭감 대상자 없이 내년 시즌 동기부여 및 책임감을 심어주는 한편, 선수들이 최대한 수긍하고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장 박경수는 “구단이 연봉 삭감 선수 없이 합리적으로 연봉을 산정한 데 대해 선수들이 감사하고 있다”며 “훈련에 일찍 전념할 수 있어 만족하고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KT 위즈  2016년 연봉 계약.
▲KT 위즈 2016년 연봉 계약.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18,000
    • +1.77%
    • 이더리움
    • 4,812,000
    • +5.8%
    • 비트코인 캐시
    • 720,500
    • +7.3%
    • 리플
    • 2,030
    • +9.61%
    • 솔라나
    • 346,700
    • +3.09%
    • 에이다
    • 1,433
    • +6.86%
    • 이오스
    • 1,164
    • +3.01%
    • 트론
    • 290
    • +4.32%
    • 스텔라루멘
    • 710
    • -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5.22%
    • 체인링크
    • 25,990
    • +14.59%
    • 샌드박스
    • 1,043
    • +25.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