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협상 결과 무시하겠다”…“소녀상 도쿄 한복판 세워도 모자를 판에...”

입력 2015-12-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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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미 의사당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왜곡 및 부정을 규탄하며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미 의사당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왜곡 및 부정을 규탄하며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8) 할머니는 28일 한국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군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 할머니는 군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전부 무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상 결과가 발표되자 이 할머니는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생각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상'이 아닌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하면서 "일본이 이렇게 위안부를 만든 데 대한 책임으로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 하라고 할머니들이 외쳐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양국 정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검토한다는 말에 대해 "도쿄 한복판에 소녀상을 세워도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고 해도 시원찮을 텐데 건방지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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