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6일 오전 외교통상부에서 한-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와 EU는 지난해 7월과 9월 2차례 예비협의를 거쳐 양국간 FTA가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는 확신하에 FTA 협상 추진을 긴밀히 협의해 왔다.
외교통상부는 "최근 양국 정부가 FT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오늘 한-EU 통상장관회담에서 김현종 본부장과 만델슨 집행위원이 최종 조율을 마치고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향후 한국과 EU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모든 교역을 포함하는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FTA'를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우선, 제1차 협상은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며, 2차 협상은 오는 7월16일부터 20일까지 브뤼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