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에릭슨과 광통신 협력 강화

입력 2007-05-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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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Ericsson)과 광통신분야 업무협력(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는 차세대 IPTV(인터넷 프로토콜 TV)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광가입자망(FTTH)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광산업체와의 협력 체제 강화차원에서 맺은 협정이다.

ETRI는 에릭슨사와 '차세대 PON 시스템 공동연구 개발 및 FTTH 인프라 적용'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PON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관련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릭슨사와 본격적으로 추진할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차세대 PON 시스템 공동연구 개발 ▲FTTH 시범망 적용 협력 ▲공동연구 결과물에 광주광역시 지역업체 광부품 적용협력 등이다.

차세대 PON 기술은 차세대 IPTV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응용서비스 개발이 촉진되어 각 가정에 제공되는 통신서비스에 커다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현재 ETRI는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에 따라서 광주광역시에 광통신연구센터를 지난 2001년에 개원해 광주시와 함께 2009년까지 2만 가구의 FTTH 인프라 설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FTTH 서비스개발 실험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TRI 광통신연구센터 김봉태 센터장은 "차세대 PON 기술은 ETRI가 2005년부터 연구하여 기술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과제로 FTTH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차세대 PON기술 공동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에릭슨 공동연구와 광주시 FTTH 인프라 적용을 통해서 차세대 PON 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TRI 광통신연구센터는 지난 3월, FTTH 사업 1,2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 광주시 일원의 총 22개 아파트 단지 4000여 세대에 최고 1Gbps의 FTTH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기가급 차세대 광인터넷 기술인 WDM-PON(광파장다중기술 기반 수동형 광가입자망)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는 등 활발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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