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한진해운에 대해 1분기 실적부진이 다시 오기 힘든 매수기회를 주고 있다며 목표가를 4만55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양지환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1분기 영업이익이 74.8% 감소한 78억원로 시장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실적 실망에 따른 주가조정은 다시 찾아오기 힘든 매수기회로 적극적인 편입기회로 삼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구주 노선의 1분기 평균운임 하락폭이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되고 있고, 미주노선 운임협상에서 인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2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컨테이너업황이 예상보다 일찍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때문"이라며 "중국경제의 고성장, 한미 FTA 등 해운물동량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수급이 타이트해지는 2009년까지 컨테이너 업황은 장기호황국면에 진입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가를 2분기 미주 운임 인상을 반영해 4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