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영국과 호주 등 주요 시장이 휴장해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달러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120.3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오른 1.0976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2.13엔으로 0.05% 상승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밀린 97.88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차익을 챙긴 매도세가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 글로벌 환율 책임자는 “달러가 10월 중반부터 12월 초까지 랠리를 펼쳤다”면서“그러나 그 이후 달러가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