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경기도 ‘암울’… 美 금리인상·위안화 약세 탓

입력 2015-12-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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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경련)
(사진제공=전경련)
미국 금리 인상 단행과 중국의 위안화 약세, 원자재가 하락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내년 1월 기업 경기 전망이 암울하게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내년 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3.2로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내년 1월의 기업 경기 전망치가 전망치가 하락한 데는 미국 금리 인상 단행, 중국 위안화 약세,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 하락 등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신흥국 중심의 수출 둔화 가능성 우려되는데다 중국 위안화 약세로 중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수출국 중심의 신흥시장 불황 위험도 그대로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내년 1월 기업경기동향은 기준선을 밑돌았고 5개월 내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구조재편, 노동개혁 법안 처리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100.4)를 제외한 내수(94.7), 수출(94.5), 투자(95.5), 재고(101.1), 고용(99.2), 채산성(95.1)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을 의미한다.

한편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5.5로 8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9.2), 수출(93.8), 투자(97.9), 자금사정(99.2), 재고(104.2), 고용(99.8), 채산성(94.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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